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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먹튀'가 쏘아올린 공, 맨시티 1000억 MF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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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랄큰타이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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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무대가 있는 걸까. 먹튀로 불렸던 필리페 쿠티뉴(29, 아스톤 빌라)가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쿠티뉴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홀로 1골 2도움을 올렸다. 그의 맹활약에도 빌라는 3-3으로 아쉽게 비겼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행진을 이어간 빌라(27점)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날 화려하게 빛난 선수는 단연 쿠티뉴였다. 쿠티뉴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0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엔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8분 뒤 절묘한 턴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야콥 램지의 역전골을 도왔다.
불붙은 쿠티뉴가 폭발했다.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번 램지의 골을 도우며 팀의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비록 팀이 2실점 하며 무승부에 그쳤지만 쿠티뉴의 활약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사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쿠티뉴가 돌아왔을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선이 가득했다. 리버풀 시절 리그를 호령했던 그였지만 FC 바르셀로나에서의 모습은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쿠티뉴의 부활을 논하기엔 충분해졌다. 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빈티지 쿠티뉴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쿠티뉴는 행복해 보인다. 우린 그가 다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쿠티뉴의 모습은 8,000만 유로(액 1,093억 원)의 이적료에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잭 그릴리시(26, 맨체스터 시티) 향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현재 쿠티뉴는 빌라 합류 후 리그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14경기를 더 뛰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그릴리시와 같은 공격 포인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쿠티뉴는 2도움을 올리며 빌라를 떠난 전 주장 그릴리시만큼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라며 단 한 경기 만에 도움 기록을 따라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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